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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법적 대응 예고, 카카오 신주, 전환사채 발행으로 2대 주주.

by 트펠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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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신주·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엔터인먼트는 SM엔터의 제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되었다. 그러나 SM엔터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측은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이 위법 행위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SM엔터의 경영권을 둘러싼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SM의 주가는 급등하였다.

 

SM엔터는 2월 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SM엔터의 1천119억3천만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천52억2천200만원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한다. 유상증가 발행가액은 9만1천원, CB 전환가액은 9만2천300원이다. 해당 전환사채 전환 후 카카오는 에스엠의 주식 237만주(9.05%)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른다.

 

 

이에 대해 이수만 측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SM 이사회가 제3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 화우는 "SM의 정관은 긴급한 자금조달 등 경영상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신주 또는 전환사채의 제3자 배정을 허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SM은 현재 상당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사회가 결의한 2천171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만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M 이사회가 내세우는 자금조달 목적은 상법 및 정관 규정에 부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위한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다"며 "실제로는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 등 회사 지배관계에 변동을 주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위법 행위"라고 했다.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최근 SM의 이성수 및 탁영준 공동대표이사가 이수만 대주주와 협의 없이 SM의 소액 주주를 대표하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제안에 합의해 최대 주주를 상대로 한 경영권 분쟁이 심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SM이사회가 제3자에 신주·전환사채를 배정한 것은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지분을 확대하고 지배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화우는 "최대 주주의 대리인으로서 위법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통해 이사회 시도를 봉쇄할 예정"이라며 "위법한 결의에 찬성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알렸다.

 

SM엔터는 1990년초반에 이수만이 설립한 아이돌 1세대 기획사로, HOT, 신화, 보아, 동방신기등 아이돌 1세대 가수들을 배출함은 물론 현재도 소녀시대등 아이돌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가수를 보유한 소속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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