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Youtube을 보다가 조던 김장섭이라는 분의 공황시 투자법에 대한 영상을 봤다. 평소에 이런게 있으면 어떨까하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그대로 있는것 같아 반가웠다. 금융권에서 꽤 오랜 시간동안 일을 하였고, 한때는 주식과 아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일도 하였지만, 주식에는 정말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주식을 하지 않는것도 어떻게 보면 너무 많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이게 잘하고 있는게 맞나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출간한 책을 홍보하시려고 여기저기 출연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 내용이 너무 좋은 것 같아 책도 일단 주문을 했다.
조던 김장섭님이 말했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나스닥지수를 보면 돈의 흐름을 알 수 있다. 그 지수를 따라 움직이면 된다.
시가총액 1등 주식만을 투자한다. 시가총액 1등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은 30%를 넘는다.
나스닥 지수가 3%이상 하락한 경우에는 전량 매도를 한다.
3%하락한 이후 한달동안 다른 3%하락이 없다면, 다시 전량 매수한다.
한달안에 3% 하락이 4번 이상이면 공황의 신호이다. 이 신호가 온 경우에는 두달연속 3%하락이 없는 경우에 다시 전량 매수한다.
한때 잡주 및 소문들로 들은 주식을 사서 투자금을 다 날려먹었던 경험이 많이 있다. 다시 주식투자를 하게 된다면, 꼭 우량주 중심으로만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걸 언제 사야하는 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 시켜준 강의였다. 하지만 분명 단점 및 생각해 봐야할 점은 있는 투자법이라고 생각했다.
고민해 볼 부분은,
공황으로 인한 하락 후 급상승 구간은 모두 놓치게 된다는 점.
하락장에서 국채 ETF를 매수하여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내라고 하셨는데, 이건 타이밍 한번 잘못잡으면 정말 망할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고민을 좀 해봐야할 것 같다.
변동성이 큰 공황 구간을 그대로 버려야 한다는 점.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미련이 없다. 난 시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하락 구간이 큰 구간에서 분할 매수에 대한 언급이 조금 충분하지가 않았다. 아마 책에는 언급하셨을 것 같기도 한데, 책이 배달되서 오면 읽어본 후 없데이트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시기에는 지수 연동 ETF에 넣어놓으면 장기적으로는 어떻게든 수익이 날 것 같긴하다.
책이 도착하면, 천천히 읽어보고 다시 깊게 고민해 봐야겠다. 개인적으로 주식 지표 중 인간지표를 정말 신뢰하는 편인데, 나같이 주식시장에 완전히 등돌린 하수 개미가 다시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졌다는것 자체가 아직 주식투자를 시작할 시기는 아닌것 같기도하다. 하지만 이건 말그대로 우량주 중심의 투자이기 때문에 손실 확률이 극도로 낮은건 확실한것 같다. 문제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책에서 시키는 대로 안할 가능성이 우리 모두에게 존재한다는 것 정도겠다. 조금 더 고민해보고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으로 세팅하면, 크게 벌지는 못해도 절대 잃지는 않을 투자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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